영화리뷰

한국 코믹영화, 경축 우리 사랑(2008)

몽땅 연필 2010. 6.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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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영화의 투박한 영상이 장편 영화 못지 않은 대중성으로
이제껏 전혀 다루지 않았던 중년의 로맨스를
때때로 과격하거나 유치하게 풀어내더니
전혀 생각 이외의 시선으로 그들의 알콩 달콩함을 잘 풀어냈다.
 
한때, 사위가 될 뻔 했던 21살의 구상(김영민)에게
연민으로 다가간 봉순(김해숙)의 성적 욕망이 결합되면서
이 영화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상상외의 발칙함(?)을
전혀 추하거나 낯간지럽지 않게 잘 그려냈다.
 
이름을 잃어버린 중년 여성에게 이름을 되찾아 주고,
철없는 딸과 수년간 불륜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남편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무건조했던 마을의 변화를 가져오고,
그저 호기심에 들뜬 마을 사람에게 행복감을 만들어 주기까지..
 
그들의 이상한 로맨스는 비극이 아니라
해피 엔딩이라는 결말은 의외로 신선했고,
또 당연한 결말이라 수긍이 갔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이 영화....
완전 잼 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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