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공포영화추천, 디센트! 동굴속에서 악마를 사육하는 그는?

몽땅 연필 2010. 11. 2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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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추천, 디센트! 동굴속에서 악마를 사육하는 그는?

제목을 뭐로 적을까 하다가, 디센트1과 2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이 있어서 제목으로 뽑았다.
디센트1은 5년? 6년전에 다운받아 본 기억이 나는데.. 국내에서는 한참후에야 개봉이 되었다.
이유를 들으니 국내수입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던가? 아무튼 그런 사유로 인해 국내방영이 몇년 늦었다고 한다.

디센트1 디센트2

결론부터 말하자면, 디센트 시리즈는 "길기다가 우연히 먹어본 떡볶이인데, 의외로 맛있다!" 라는 느낌이다.
기대가 낮아서 그런지, 작품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선입관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디센트라는 영화가 주는 재미는 두배, 세배 정도된다.

이 글을 읽고 "와~ 진짜 잼있나보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길 바란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니 말이다.


디센트1과 디센트2의 마지막은 기다긴 암흑속 동굴에서 현실세계로 기어나오는 장면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런데 2에서는 그 해방감을 한순간에 뭉개버리는 장면이 있다.

장장 2시간여의 플레이타임간 암흑속에서 사투를 벌이면서 겨우겨우 출구를 발견해서 기어나오는데, 밖에선 한 할아버지가 그녀의 머리를 삽? 나무로 강타해서 다시 구멍속으로 빠뜨려 버린다.


영화의 반전이라고 하기엔, 너무 허무한 순간이다.
스토리상 너무 뻥지고? 이해가 안되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본결과, 사람들의 여러가지 추측이 올라와 있었지만, 그중 제일 신빙성있는 글이 바로 "동굴속에서 살고 있는 악마들이 그 지역에 살고 있는 한사람의 조상이고, 그는 조상을 숭배하는 의미에서 계속 먹이를 대고 있던 것이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게, 출구인지 입구인지, 동굴밖 주변에는 동물의 사체가 널부러져 있고, 악마는 햇빛을 싫어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동물을 먹으로 입구까지 가져다 주는 제 3자가 존재하다는 점등등.. 모든게 어느정도 아구가 맞게 들어간다.


기대안하고 볼만한 공포영화를 찾는다면, 디센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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