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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아일랜드 감상, 마지막 장면이 진짜 현실인가?

디카프리오 영화는 대부분 무거운 내용이 많다. 이영화도 밝고 가벼운 영화는 이니라는 예감을 가지고 봤다. 우선 소설로도 유명한 내용을 가지고 영화화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은데 내용에 충실하게 잘푼거 같다. 이 영화는 큰 하나의 반전을 가진 영화인데(식스센스를 생각나게 하는) 영화를 보다보면 어느정도는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다. 그런부분이 재미를 반감시키지는 않지만 마지막 반전에서 느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극대화 시키지는 못한듯 하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셔터아일랜드의 영화보는 묘미는 인간의 심리상태... 자기만의 생각속에서 이루어지는 세계! 누구나 다 자기가 보고 느끼고 하는 감각과 그걸 구성해 가는 사고의 생각 속에서 살아가곤한다. 내가 지금 보고있는게 진실인지 과거의 기억이 정확한지.... 한번쯤 자..

영화리뷰 2010.06.12

한국 코믹영화, 경축 우리 사랑(2008)

독립 영화의 투박한 영상이 장편 영화 못지 않은 대중성으로 이제껏 전혀 다루지 않았던 중년의 로맨스를 때때로 과격하거나 유치하게 풀어내더니 전혀 생각 이외의 시선으로 그들의 알콩 달콩함을 잘 풀어냈다. 한때, 사위가 될 뻔 했던 21살의 구상(김영민)에게 연민으로 다가간 봉순(김해숙)의 성적 욕망이 결합되면서 이 영화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상상외의 발칙함(?)을 전혀 추하거나 낯간지럽지 않게 잘 그려냈다. 이름을 잃어버린 중년 여성에게 이름을 되찾아 주고, 철없는 딸과 수년간 불륜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남편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무건조했던 마을의 변화를 가져오고, 그저 호기심에 들뜬 마을 사람에게 행복감을 만들어 주기까지.. 그들의 이상한 로맨스는 비극이 아니라 해피 엔딩이라는 결말은 의외..

영화리뷰 2010.06.12

[일본원작]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김주혁 & 문근영 의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원작판 일드... 2002년 와타베 아츠로 의 눈빛과 절제된 카리스마와 히로스에 료코 의 메마른 감성 연기가 제대로 빛을 본 케이스.. 물론, 그 당시 일드 시청률 치고는(스타성의 비해) 낮게 나온 편이였지만, 종방 된 이 후 네티즌의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무쟈게 돌려보기를 했었다는.. ^^;; 2006년.. 한국판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졸작이라는 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려오면서, 2002년 일드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는 건 어쩜 당연한 걸지도... 감독의 바램처럼 2002년 작품과 완전 차별화를 원했다면, 모티브만 타 온 새로운 줄거리로 관객에게 다가갔어야지, 그저 거대 소속사의 권한과 제작비 충당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변명거리로 그저 문근영을 위한 문근영에 의한 문..

영화리뷰 2010.06.12

감동적 한국영화 하모니, 두시간동안 눈물콧물 쏙빼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그랬던가...? 속속들이 들여다 보면 가해자이며 피해자들인 그들이.. 사회의 편견속에서 죄값을 치르는 동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화음으로 세상을 향해 노래한다.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살인한 홍정혜(김윤진) 남편의 불륜앞에 내연녀와 남편을 살인한 음대 교수 김문옥(나문희) 밤무대 가수로 사채를 끌여쓰다 협박하는 사채업자를 살인한 지화자(정수영) 전직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등골 빼먹는 코치에게 헤드락 하다 살인한 강연실(박준면) 성악 천재이지만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하다 살인한 강유미(강예원) 규칙과 룰보다는 정으로 수감된 수용자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교도관 공나영(이다희) 그리고 교도소에서 태어나 생후 18개월까지로 제한된 법앞에서 헤어져야 ..

영화리뷰 2010.06.12

킬빌 ost 무릎팍도사의 액션에서도 많이 사용된,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

영화가 참 스타일리쉬하단 생각을 했다. 근데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도 괜찮아서 OST를 지른 기억이 난다. 킬빌영화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만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넘 신나고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넘 간지나고 "외로운 양치기"도 마음에 든다. 그중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 의 도입부분은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서도.. "액션" 외칠때 간혹 들을 수 있다.

영화관련 소식 2010.06.12

[퀴어영화] 영원한 여름, 감상후 남는 여운은 최고다.

이 영화를 본 후에 가슴속에 요동치는 감정은 이들의 젊음이 부럽기도 했지만, 그 젊음의 불안정한 완성이 빚어낸 그들의 아픈 숙명같은 관계가 이입되어 증발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딱, 결론되어진 결말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미완성이 빚어낸 불안정한 심리가 그대로 방출된 것이 아닐까? 십대의 젊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화면 곳곳 가득한 불안정한 카메라의 흔들림과 그들의 알 수 없는 내면의 이면을 보여주는 밝은 톤보다는 블루톤의 몽유한 색감으로 그들의 심리가 엿볼수 있는 영상미... 십대의 성장통을 퀴어 시네마 형식으로 들여다 보는 그들의 얽힌 관계.. 위쇼우헝과 쩡신을 단단하게 이어 온 건 '우정'이었지만, 두 사람의 관계속에 우정은 다른 이면을 내포되어 있었다. 어릴 적 적응하지 못하는 위쇼우헝의 불안한 심..

영화리뷰 2010.06.11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슬픈눈물을 연주하다.

영화 말할수 없는 비밀, 슬픈눈물을 연주하다. 볼거리에 치중한 대작 영화보다는 스토리의 흐름이 좋은 드라마적인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인 나로써는, 여운이 긴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 와중 지나갈 듯 지워 버릴 수 있었던 영화, 말 할 수 없는 비밀(Secret, 2007)은 생각지도 못한 기대의 기준치를 훌쩍 넘어 놀라웠다. 주걸륜을 위한, 주걸륜에 의한, 주걸륜 만의 영화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매력을 온통 다 발산한 점은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매력을 다 보여주기 위한 설정임과 연기 뿐 아니라 감독까지 넘 보는 그의 처녀작이라는 점에서 위험한 모험을 피했을지 모르겠다. 곧 철거 될 낡은 피아노 연습실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의 이끌려 기웃거리다 마주치는 한 여학생과의 운명같은..

영화리뷰 201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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